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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집중 대응으로 일반 병치료 건수 82% 급감

등록 2020.07.09 19: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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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더들리 기술대학에서 경제 정책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0.7.1.

[더들리=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더들리 기술대학에서 경제 정책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0.7.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에서 코로나 19 대처에 국가 의료자원이 집중되면서 다른 병환 치료가 급감하고 있다고 9일 BBC가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시된 보편적 국민 건강보험 체제인 NHS(국가보건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잉글랜드 지부의 경우 지난해 5월에 29만5800건이었던 예약후 정상 치료 건수가 올해 5월에는 82%나 감소해 5만4500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병원 치료를 위해 18주 이상을 기다리는 사람이 145만 명에 달해 2007년 이후 최대에 달했다. 영국의 NHS는 염가지만 예약후 대기 기간이 굉장히 긴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예약후 18주 내 치료가 목표인 가운데 올 5월의 경우에는 이 기간에 치료를 마친 사람은 전 예약자의 62.2%로 나타났다. 목표치 95%에 한참 밑돈 것이다.

인구 5700만의 잉글랜드에서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52주, 1년 이상 대기해야 했던 사람은 전년 5월의 1032명에서 올 2만6029명으로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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