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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레바논을 위해 기도하자"

등록 2020.08.05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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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5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파괴된 한 교회에서 한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대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100명이 숨지고 4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항구 창고에 6년간 보관했던 질산암모늄 2750t이 큰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참사에 세계 각국이 지원과 연대 의사를 표명했다. 2020.08.05.

[베이루트=AP/뉴시스]5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파괴된 한 교회에서 한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대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100명이 숨지고 4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항구 창고에 6년간 보관했던 질산암모늄 2750t이 큰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참사에 세계 각국이 지원과 연대 의사를 표명했다. 2020.08.0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현지시간)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고에 기도를 보낼 것을 요청했다.

CNN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 궁전(Apostolic Palace) 도서관에서 "어제(4일)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는 등 심각한 파괴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해, 레바논을 위해 기도하자"며 이들이 겪고 있는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국제 사회와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레바논은 이슬람 수니파 및 시아파, 기독교계 마론파 등 18개 종파가 얽혀있는 국가다.

레바논 적십자는 베이루트 폭발로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폭발 규모가 크고 수습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레바논 당국은 이날 폭발 참사가 화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베이루트에선 이스라엘과의 분쟁 및 내전, 각종 테러 등 사건사고가 드물지 않지만, 이번 폭발은 도시가 생긴 이래 최악의 참사로 평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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