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나스닥 4%대 급락…테슬라 21% 폭락(종합)

등록 2020.09.09 08:32: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술주 일제히 하락…나스닥 3거래일 동안 10%대 폭락

美 나스닥 4%대 급락…테슬라 21% 폭락(종합)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 폭락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몇 달간 급등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1% 폭락을 기록하면서 나스닥지수가 4%대 급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65.44포인트(4.11%) 하락한 1만847.6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 역시 632.42포인트(2.25%) 하락, 2만7500.89로 거래를 마무리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하락한 3331.84에 마감했다.

이날 주요 증시 하락세는 기술주 폭락이 이끌었다. 특히 지난 두 달 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이날 무려 21.06% 폭락했다. 애플 주가 역시 6.73%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역시 5.41% 급락했으며,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3.64%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4.09%, 아마존은 4.39% 주가 하락을 맛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1만2000선 돌파 마감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이날 급락으로 불과 3거래일 동안 10%대 폭락하는 쓴맛을 봤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지수가 연일 하락하면서 일각에선 '기술주 거품'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 투자관리업체 인베스코 소속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글로벌마켓전략가는 CNBC에 "일부에선 이번 하락이 이른바 '테크 버블'이 터졌던 2000년 봄과 유사한 극적인 매도세의 시작이라고 본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바닥과 비교해 6개월도 안 돼 60% 이상 올랐다"라며 "나는 이를 극적인 도움닫기 이후 건강한 굳히기 기간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