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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1월3일 이후 선거광고 전면 차단…"혼란 예방 차원"

등록 2020.09.26 0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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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세실 공항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9.25.

[잭슨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세실 공항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9.2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구글이 오는 11월3일 이후부터 선거 광고를 차단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광고주들에게 11월3일 이후 선거 광고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고 통보했다.

구글은 광고주에게 전자우편에서 "올해 선거일 이후 사상 유래가 없는 규모의 개표가 진행된다"면서 "광고주들은 후보와 선거 선거 결과를 언급하는 광고를 게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편 선거가 추진되면서 미국 사회에 혼란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현재 명백한 선거 광고는 물론 연방정부 또는 주 정부 공무원과 후보자, 정당, 투표 행위 등을 언급하는 경우 어떤 광고든 선거 광고로 간주한다.

구글은 이 정책이 구글 애드, DV360, 유튜브 애드X 등 자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모든 광고에 적용된다고도 했다.

선거 광고 차단 조치가 언제 해제될지는 불분명하다.

이 정책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개표 완료 시기, 대규모 시위 발생 여부 등을 고려해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광고주들은 투표일로부터 최소 7일간은 차단 조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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