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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대통령되고 北과 전쟁 안 해…수백만명 살렸다"

등록 2020.09.28 10: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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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정은 친분' 과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2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자신이 수백만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자신의 대응을 거론하다 불쑥 김 위원장 이름을 말하며 "북한과는 전쟁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대통령으로 취임하자 반대파가 북한과의 전쟁 발발을 우려했다며 "전쟁은 없다. 그리고 그로써 아마도 수백만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본다"라고 했다. 그는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수백만명의 사람이 죽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두 차례에 걸친 공식 북미 정상회담 및 판문점 회동 등 직접 접촉을 자신의 대북 외교 성과로 과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은 표면적으로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 총회 연설에선 북한을 전혀 거론하지 않는 등, 갈수록 북한 관련 언급을 줄이는 모양새다.

다만 외교가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는 10월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해당 일정에서 대북한 메시지가 나오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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