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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코로나19…잇따른 악재 속 日스가 내각 지지율 추락

등록 2020.12.07 10:44:31수정 2020.12.07 1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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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8%p↓, 교도 12.7%p↓

JNN 11.5%↓…"7년 만 최대 하락"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0.12.04.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0.12.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정치 스캔들 등 악재에 휘말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추락했다.

7일자 요미우리 신문의 전국 여론조사(4~6일)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61%로 직전 조사(11월 6~8일)에 비해 8% 포인트나 급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였다. 지난 조사에 비해 5% 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 추락 배경에는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에 따른 정부 대응의 불만이 있다.

일본 정부의 여행지원책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의 실시 여부에 대해 "일단 중지하는 편이 좋다"는 57%, "중지하는 편이 좋다"는 20%였다. 부정적인 견해가 77%에 달했다. "계속하는 편이 좋다"는 21%에 그쳤다.

7일 JNN의 여론조사(5~6일)에서도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1.5% 포인트 하락한 55.3%였다. 조사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으나 2013년 12월 이후 7년 만의 최대 지지율 하락 폭이라고 JNN은 설명했다.

"지지할 수 없다"는 응답은 12.9% 포인트 오른 41.1%였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로 "평가한다(39%)"를 웃돌았다.

정부가 감염 방지, 경제 활동 어느쪽을 우선해야 하는지 묻는데 대해서는 "감염 방지"가 71%에 달했다.

아베 전 총리의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을 둘러싸고 그의 설명을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납득할 수 없다"는 76%였다.

아베 전 총리의 의혹에 대해 스가 총리가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54%로 "책임이 없다(37%)"를 웃돌았다.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2020.09.14.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2020.09.14.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벚꽃을 보는 모임'을 주최한 바 있다. 후원회는 모임 전날 열리는 전야제를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도쿄 내 호텔에서 매년 개최했다.

전야제에는 아베 전 총리의 지역구 지지자들이 5000엔(약 5만 원)씩 내고 참석했다. 그런데 지난해 호텔 측이 밝힌 한 명당 최저 행사 비용은 1만 1000엔으로 알려지면서, 아베 전 총리 측이 일부 비용을 보전해줬다는 의혹이 부상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동안 국회에서 "후원회로서 수입, 지출은 일절 없다. 수지 보고서에 기재는 필요 없다", "보전했다는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부인해왔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베 신조 후원회'의 대표인 아베 전 총리의 공설 제1비서를 정치 자금 규정법 위반(불기재) 혐의로 수사 중이다. 아베 전 총리에게도 '임의 사정 청취(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가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이런 발언이 "사실과 다를 경우 당연히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표명해왔다.

지난 6일 교도통신의 여론조사(5~6일)에서도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50.3%로 지난 조사 대비 12.7% 포인트 급락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5.5%였다. “평가한다”는 응답은 37.1%였다. 지난 조사 보다 11.8% 포인트나 추락했다.

감염 방지와 경제 활동 가운데 어느 쪽을 우선시 하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감염 방지"가 76.2%에 달했다.

아베 전 총리의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을 둘러싸고 그가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응답이 60.5%였다. 정부가 관련 의혹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응답은 57.4%였다.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 행사 회비에 대한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가 77.7%에 달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17.7%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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