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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멕시코, 브렉시트전환기 마감 앞두고 무역협정 체결

등록 2020.12.16 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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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마감임박에 기존 양자간 무역협정 지속 합의

영국, 브렉시트 대비 58개국과 개별 무역협정 완료

[브뤼셀=AP/뉴시스]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직원이 영국기를 철거하고 있다. 영국은 이날 브렉시트를 이행한다. 2020.02.01

[브뤼셀=AP/뉴시스]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직원이 영국기를 철거하고 있다. 영국은 이날 브렉시트를 이행한다. 2020.02.0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과 멕시코는 영국의 유럽탈퇴를 위한 브렉시트 전환기의 마감일인 12월 31을 앞두고 양국간 기존 무역협정을 지속하는 새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영국 국제무역부(DIT)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국제무역부 발표문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영국-멕시코 무역 유지협정'으로 두 나라가 연간 50억달러 (5조 4725억 원)에 이르는 교역량을 종전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상품과 용역의 무역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엘리자베스 트러스 국제 무역부 장관은 이번 협정은 임시협정의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본격적이고 새로운 무역협정은 2021년 중에 다시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러스 DIT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 멕시코와의 무역지속 협정으로 우리는 이제 58개국과의 무역 지속협정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멕시코와의 협정이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회원국과의 직접 협정으로는 7번째라며 "내년 초 쯤엔 영국도 CPTPP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CPTPP는 일본 주도로 일본, 캐나다, 호주, 브루나이, 싱가포르, 멕시코, 베트남, 뉴질랜드,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등 11개국이 가입되어 있는 자유무역협정이다.  전 세계 경제 국민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12월 30일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CPTPP는 지난 해 1월14일 베트남과도 협정이 발효했다.  앞으로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페루도 합의 체결 60일 이내의 비준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곧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영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유럽연합과의 브렉시크 전환기 마감인 31일을 앞두고 양측의 협상이 난항에 빠져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것이다.  EU와의 브렉시트 세부 협상은 31일을 지나 내년까지도 계속한다는 원칙만 발표했을 뿐,  사실상 결렬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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