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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조직, 납북 피해자 구출 운동 일본인 신분 도용" RFA

등록 2020.12.16 07: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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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적자 MS소송 법원에 서한…"신원정보 도용됐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 연방검사가 지난 2018년 9월 북한 해커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0.12.1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 연방검사가 지난 2018년 9월 북한 해커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0.12.1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북한의 해킹 조직이 납북 피해자 구출 운동에 참여한 일본인의 신분을 도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북한 추정 해킹 조직 '탈륨' 상대 소송 법원 기록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24일 '탈륨'의 핫메일, 지메일 등 전자우편 계정 14곳을 상대로 궐석 판결 요청 사실을 통보했다.

아울러 탈륨의 도메인 등록에 사용된 미국, 한국, 일본, 러시아 소재 실제 주소지에도 이런 내용을 담은 문서를 송달했다고 한다.

송달이 이뤄진 12개 주소지 중 일본의 주소지 한 곳에서 답신을 보냈는데, 이 답신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납북 피해자 운동에 참여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답신을 보낸 인물은 시마다 요이치라는 일본인으로, 자신이 북한 해킹 조직인 탈륨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신원정보가 도용됐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북한 해킹 조직으로 추정되는 탈륨이 미국 공무원과 연구원 등을 공격했다며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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