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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바이든에 관계 개선 촉구…"트럼프 오점 보완해야"

등록 2021.01.20 11:34:41수정 2021.01.20 1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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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이 1월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이란 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1.20

[서울=뉴시스]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이 1월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이란 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1.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과 관련해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19일 이란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비에이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 전략은 이란과 미국 국민의 이익, 국제 안보를 위협했다고 비판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는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조건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대이란 제재 해제)를 이행해 이란, 그리고 국제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적어도 지난 4년간 굴욕과 혼란, 고립으로 이어진 경향을 조정하라는 미국 국민의 목소리에 따를 기회를 가진 새로운 대통령을 얻게 됐다"며 "오늘날 전세계의 요구는 미국이 책임감을 갖고 국제 규칙과 규범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정부의 불명예스런 오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란인이 지금까지 보여준 저항은 압력과 제재는 이란에게 과도한 요구에 굴복하라고 강요할 수 없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란인은 조직적 경제 범죄의 가해자를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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