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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슬라웨시섬 성당 인근서 자살폭탄테러…14명 부상

등록 2021.03.28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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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요원들, 테러 용의자들 성당 진입 막아

[마카사르=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 마카사르의 성당 앞에서 경찰이 경계를 펼치고 있다. 이날 오전 성당 인근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14명이 부상했다. 2021.03.28

[마카사르=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 마카사르의 성당 앞에서 경찰이 경계를 펼치고 있다. 이날 오전 성당 인근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14명이 부상했다. 2021.03.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 마카사르의 가톨릭 성당 밖에서 28일(현지시간) 2명의 용의자가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경찰을 인용,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당시 신도 대부분은 성당 안에 있었으며 성당 안에서는 미사가 끝나갈 무렵이었다고 전했다.

아르고 유오노 인도네시아 경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최근 무장세력 조직원들이 사법당국에 체포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도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의 한 성당에서 자폭테러로 1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성당의 신부인 윌헤무스 툴락은 "미사를 마칠 무렵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폭탄은 오전 10시30분께 폭발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툴락 신부는 "테러 용의자들이 성당 내부로 들어오려고 했지만 보안요원들이 진입로에서 저지하자 그 자리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툴락 신부는 "신도들 중에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난 2002년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202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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