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정권 운영 평가 받는 보선서 자민당 '전패' 위기감
자민당 '정치와 돈' 스캔들 영향
당간부 "엄청난 역풍 불고 있어"
각료 "3연패시 정권 영향 불가피"
![[도쿄=AP/뉴시스]지난 15일 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총리 관저를 나서고 있다. 2021.04.20.](https://img1.newsis.com/2021/04/15/NISI20210415_0017353593_web.jpg?rnd=20210416111332)
[도쿄=AP/뉴시스]지난 15일 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총리 관저를 나서고 있다. 2021.04.20.
20일 아사히 신문은 오는 25일 투·개표되는 중의원·참의원 3개 보궐 선거에서 정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세조사는 지난 17~18일 이뤄졌다.
정세조사 결과 참의원 히로시마(廣島) 선거구와 나가노(長野) 선거구에서는 야당 측 후보가 자민당 후보를 앞섰다.
나머지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중의원 홋카이도(北海道) 제2구다. 하지만 여당은 이곳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에 여당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3곳 모두에서 전패하게 된다는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19일 정세 조사 결과를 본 뒤 "선거는 마지막까지 싸워야 하는 일이다. 많은 관계자 여러분의 분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스가 정권에게 있어 첫 국정 선거다. 정권 운영의 평가를 받는 셈이다. 야당 측은 중의원 선거의 '전초전'이라면서 전승을 노린다.
특히 자민당은 예상 이상으로 '정치와 돈' 스캔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
애초부터 홋카이도 2구 보궐선거에 자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이유는, 선거가 자민당을 탈당하고 당선 무효가 된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전 농림수상산 때문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그는 농림수산상 재임시절 500만엔(약 5300만원) 현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나가노 보궐선거는 제1야당 입헌민주당 간부의 사망에 따라 치러진다. 입헌민주당은 '조문 선거'를 내걸고 있어 자민당은 고전을 예상해왔다.
히로시마 보궐선거는 공직위반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가와이 안리(河井案里) 전 의원의 당선 무효에 따른 것이다. 그도 자민당을 탈당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히로시마 선거구에서는 다른 두 곳보다 자민당의 지지층 지반이 두터워 당은 승리를 기대했다. 자민당 관계자는 "최소 1승"을 노렸다고 신문에 밝혔다.
그러나 '정치와 돈'의 영향이 예상 이상으로 컸다. 가와이도 히로시마 지역 의원들에게 현금을 나눠준 혐의를 받았다. 자민당 간부는 "엄청난 역풍이 불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가 정권의 한 각료도 "3연패하면 정권에 대한 영향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만회할 만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높지도 않은 상황이다. 마이니치 신문의 지난 18일 조사에 따르면 스가 내각 지지율은 40%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일 정상회담을 실시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는 성과가 있긴 하나, 악재가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증가로 오사카(大阪)부와 도쿄(東京)도의 긴급사태 선언 발령이 임박한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 상황 악화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더 커질 수 있다. 게다가 니카이 간사장이 최근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해 자민당발 논란도 발생했다.
스가 총리는 방미 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형식으로 대화해 백신 추가 공급을 협상했다. 그는 "9월까지 공급 전망이 섰다"며 자평했다. 이를 성과로 내세워 반전을 꾀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계약이 공식적으로 체결된 것은 아니다. 불라 CEO도 18일 트위터를 통해 스가 총리와 협의한 사실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백신 공급량과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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