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나소닉, 2010년에 샀던 테슬라 주식 전부 팔았다
1주 당 21.15달러로 매수…닛케이, 수조원 이득 추정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지난 2017년 1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가 열린 가운데 파나소닉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06.25.](https://img1.newsis.com/2020/02/26/NISI20200226_0016119659_web.jpg?rnd=20210309101413)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지난 2017년 1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가 열린 가운데 파나소닉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06.25.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3월 말까지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연결 캐쉬 흐름 계산서에 따르면 보유주식 매각 등을 포함한 '지분법 투자 및 그 외 자금자산 매각 및 상황' 총 액수는 4299억엔(약 4조 3759억원) 이었다. 전년 대비 약 3800억엔 증가했다.
3800억엔 가운데 테슬라 주식 매각 자금이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테슬라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0년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140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샀다. 1주 당 21.15달러로 약 24억엔에 사들였다.
2020회계연도 유가증권보고서에 따르면 파나소닉이 보유했던 테슬라 주식의 시가총액은 약 800억엔이었다.
테슬라 주가가 2020년 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2021년 1월 1주 당 약 900달러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만일 파나소닉이 상한가로 매각했다면 수천억 엔(약 수 조 원) 규모의 이득을 봤을 것으로 신문은 추정했다.
파나소닉은 매각해 얻은 자금을 지난 4월 완전 자회사화 한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 '블루욘더' 인수 자금으로 충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인수 규모는 71억달러(8조 130억원)였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주식 매각 후에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거래 관계는 유지할 방침이다. 한 파나소닉 간부는 "앞으로도 테슬라와의 비즈니스 파트터 관계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파나소닉 내에서는 자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인수한 블루욘더 외에도 자동차 탑재 배터리 증산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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