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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하루1747명 사망…압도적 규모로 10만명 넘어

등록 2021.08.04 2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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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만명 사망에 14개월 걸렸으나 9주만에 5만명 추가

[자카르타=AP/뉴시스] 4일 인도네시아 수도 인근 공동묘지 코로나19 사망자묘역에서 사람들이 관을 내리고 있다.

[자카르타=AP/뉴시스] 4일 인도네시아 수도 인근 공동묘지 코로나19 사망자묘역에서 사람들이 관을 내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24시간 동안 코로나19로 1747명이 사망해 총사망자가 10만636명에 달했다고 4일 오후 보건 당국이 말했다.

이로써 인니는 세계서 12번째로 코로나19 총사망자가 10만 명을 넘는 국가가 되었다. 첫 감염자가 나온 지난해 3월 초 이후 14개월이 흘러 사망자가 5만 명 선을 넘었으나 추가로 5만 명이 사망하는 데는 단 9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2억7000만 명의 네 번째 인구 대국인 인니는 6월 초 하루 사망자가 200명 정도였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해 7월 중순 하루 2000명이 사망했다. 감소 추세에서도 스무날 동안 매일 16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통신의 최근 1주간 하루사망자 평균치에서 인니는 1722명으로 선두였는데 2위 브라질은 942명이었다. 인니의 최근 하루 신규감염자는 3만 명이다. 이의 3배인 9만 명이 하루 감염되고 있는 미국은 평균 사망자가 인니의 20%인 370명이었다. 

인니는 누적확진자가 4일 오후 350만 명으로 세계14위이다.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으면서 치명률이 2.86%를 기록했다. 총사망자 61만4300명의 미국 1.72%와 세계 평균 치명률 2.12%를 크게 웃돈다.

동부아시아에서는 인니 다음으로 필리핀 누적감염 161만 명(사망자 2만8100명), 일본 96만 명(1만5200명) 순으로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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