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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백신, 중증·사망률 감소에 중요…제 때 접종 마쳐야"

등록 2021.08.05 02: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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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감염, 백신 효과 없다는 의미 아냐"

"중증 위험자, 1·2차 간격 줄이는 것 고려해야"

[암스테르담=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의약품청(EMA)의 청사가 보인다. EMA 전문가들은 미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미국에서 발생한 희귀 혈전증의 연관성에 대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0.

[암스테르담=AP/뉴시스]지난 4월20일(현지시간) 사진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1.08.0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럽의약품청(EMA)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4일(현지시간) 모든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들에게 제 때 2차 접종까지 마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이날 ECDC 웹사이트에 업데이트 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관들은 "델타형 등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로부터 중증 위험도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선 백신을 시기 적절하게 완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권고했다.

이들은 "예방 접종은 심각한 질병과 입원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보호하고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줄인다"며 "새로운 변이 출현을 막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는 마지막 백신 접종일로부터 충분한 시간(7일~14일)이 지난 뒤 나타난다"며 "제 때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돌파 감염 사례가 있다고 해서 백신의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이 승인한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매우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고, 100% 효능이 있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완전 접종자라도 제한적으로 돌파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백신은 돌파 감염자의 중증 위험도와 입원율을 크게 낮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중증 위험도가 높은 이들에 대해선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을 줄이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들은 "중증 위험도가 높은 이들에 대해 승인된 한도 내에서 1차와 2차 접종 사이 간격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모든 시민들이 정부의 지침을 따르고 백신 완전 접종자들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는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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