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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테이퍼링 시작, 금리 인상 직접적 신호는 아냐"

등록 2021.11.04 04: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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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엄격하고 다른 기준 사용"

"공급망 제약, 언제 해결될지 가늠 어려워"

[워싱턴(미국)=AP/뉴시스]지난 9월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04.

[워싱턴(미국)=AP/뉴시스]지난 9월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0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결정이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건 아니라고 선 그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이 금리 정책에 직접적인 신호를 암시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앞서 충족돼야 할 경제 상황에 대해 보다 엄격하고 다른 기준을 사용할 것이라고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공급망 제약은 언제 해결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공급망 제약 지속 시기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건 매우 어렵다. 글로벌 공급망은 복잡하다"며 "정상 기능을 회복하겠지만, 시기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물가 상승이 오래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징후나 장기적 기대치가 우리 목표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이후 자산매입 축소 속도가 변동될 가능성도 암시했다.

FOMC는 이날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이달 중 월 150억달러 규모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제로 수준으로 동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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