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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 침공 위기' 우크라에 최대 5억달러 차관 약속

등록 2022.02.24 14: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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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략 폭풍 이겨내는 데 도움 줄 것"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달 24일 브뤼셀 EU 본부에서 유럽기구간관계담당 집행위원과 회담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2.02.24.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달 24일 브뤼셀 EU 본부에서 유럽기구간관계담당 집행위원과 회담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2.02.2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개시된 가운데,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최대 5억달러(약 6000억원)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최대 5억달러 차관을 보증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반부패 척결 등 경제적 안정과 중요 개혁 지원 프로젝트 관련 다자개발은행(MDB) 대출을 보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트러스 장관은 "영국 경제 전문지식과 힘을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중요 자본을 투입하고 러시아 침략 폭풍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우크라이나와 국민 뒤에 단호히 서 있다"며 "직접적 경제 지원과 방어 무기 제공하고, 침략을 위한 러시아의 가짜 구실 조작 시도를 폭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영국 수출금융청(UKEF)을 통한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가능액을 35억파운드(약 5조 6800억원)로 늘렸으며, 우크라이나가 영국 공급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약을 체결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 총리 질의응답에서 "러시아의 위협적 행동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패키지를 추가로 곧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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