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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EU에 LNG 150억㎥ 추가 공급…러 에너지 의존 줄이려"(종합)

등록 2022.03.25 17: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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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5일 EU 집행위원장 만나 관련 발표

[브뤼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유럽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G20 퇴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2.03.25.

[브뤼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유럽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G20 퇴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2.03.25.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이 올해 말까지 최대 150억㎥(세제곱미터)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유럽연합(EU)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러한 공급 계획을 마무리 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EU 정상들이 이날 LNG 추가 공급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방문 일정 중 마지막 일정인 폴란드로 떠나기 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EU가 올해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3분의 2까지 줄이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는 현재 천연가스 수요의 약 40%를 러시아산에 의존하고 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이달 초 발표한 신에너지 전략에서 새로운 공급처 확보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올해 안에 1015억㎥ 규모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U에 대한 미국의 LNG 공급량은 지난해 220억㎥ 정도였다.

미국은 내년에도 유럽에 대한 LNG 공급 확대를 약속했으며 발표될 합의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미국과의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유럽연합(의 공급 안정을 확보하고 중기적으로는 미국 생산량을 늘리고 소비 제한 조치를 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EU로의 LNG 공급량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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