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거래소 '오픈시' 직원 20% 감축…암호화폐 하락 영향
암호화폐 가격 하락해 NFT 시장 위축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인 오픈시(Opensea)가 직원 20%를 감축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데빈 핀저 오픈시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오픈시에게 힘든 하루"라며 인력 구조조정을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오픈시는 769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 가운데 150명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다. 오픈시는 지금까지 총 310억달러(약 41조106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133억 달러(약 17조6358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NFT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1조 달러(약 1325조)로, 2021년 말 3조 달러(약 3977조)보다 크게 하락했다.
데이터업체 블록에 따르면 NFT 시장은 올해 1월 거래량 166억 달러(약 22조원)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3억5000만 달러(약 4640억원)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그러나 1월 이후 하락을 거듭해 6월에는 약 10억 달러(약 1조3260억원)에 그쳤다.
암호화폐 업체들은 정리해고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6월 직원을 18% 감축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7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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