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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총리, 통일교 논란 경제재생상 교체 검토"

등록 2022.10.24 14:08:31수정 2022.10.24 14: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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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총재와 촬영한 사진 논란되자, 교체 검토하는 듯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24.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통일교와 접점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 경제재정·재생상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당초 "(각료들의) 사임 도미노는 피하고 싶다"며 장관 교체에 신중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 내에서 "이대로는 여론으로부터 더욱 멀어진다"는 등의 심각한 목소리가 부상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예산위원회에서 야마기와 재생상의 답변, 여론의 반응 등을 보고 최종 판단할 전망이다.

야마기와 재생상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함께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나오면서 파문의 중심에 섰다.

사진은 2019년 10월5일 일본 나고야(名古屋)의 한 호텔에서 촬영된 것이다. 한 총재를 중심으로 자민당 국회의원 총 10명이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으로 보인다. 사진에서 야마기와 재생상은 한 총재의 오른 쪽에 서 있다.

야마기와 재생상은 지난 2018년 통일교가 주최한 행사에도 참석해 한 총재와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다만, 한 총재와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면서 사실 확인을 피했다. 야당에서는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여론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24일 마이니치가 발표한 여론조사(22~23일) 결과에 따르면 야마기와 재생상이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사임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마이니치의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7%로 직전 조사인 지난달 17~18일 조사 대비 2% 포인트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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