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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옷보다 더 비싼…몽클레르 반려견 패딩, 판매가 60만원

등록 2022.11.16 1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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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르·에르메스·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반려동물 용품 속속 선보여

수십~수백만원대 가격대에 누리꾼 "과시욕 위한 것 아닌지 고민해봐야"

[서울=뉴시스] 몽클레르가 반려견용 명품 패딩을 선보였다고 영국 데일리미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몽클레르 홈페이지 캡처) 2022.1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몽클레르가 반려견용 명품 패딩을 선보였다고 영국 데일리미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몽클레르 홈페이지 캡처) 2022.1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가 올해도 반려견용 고급 패딩을 선보였다. 가격은 450달러(약 60만원)이다.

영국 데일리미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몽클레르는 겨울 시즌을 맞아 450달러짜리 패딩과 530달러(약 70만원)짜리 후드 재킷을 선보였다. 같은 제품 라인에는 750달러(약 100만원)의 반려동물 캐리어와 각각 300달러(약 40만원)와 220달러(약 30만원) 상당의 목줄과 목걸이도 판매하고 있다.

키우는 반려동물을 위해 큰돈을 아끼지 않는 '펫플렉스'(Pet-Flex) 현상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명품 반려용품'의 수요 또한 나날이 늘고 있다. 몽클레르 뿐 아니라 '에르메스', '프라다'와 같은 명품 브랜드들 또한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명품 반려용품들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출시하는 반려용품은 비단 의류나 산책·이동용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에르메스는 반려견용 빗과 놀이용 원반을 각각 115달러(약 15만원)와 200달러(약 25만원)에 내놓았고, 프라다는 등에 메는 형식의 캐리어를 3250달러(약 430만원)에 판매 중이다.
[서울=뉴시스] 프라다는 등에 메는 형식의 반려동물 캐리어를 3250달러(약 430만원)에 판매 중이다 (사진출처: 프라다 홈페이지 캡처) 2022.11.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라다는 등에 메는 형식의 반려동물 캐리어를 3250달러(약 430만원)에 판매 중이다 (사진출처: 프라다 홈페이지 캡처) 2022.11.16.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명품 반려용품'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 또한 분분했다. 한 누리꾼은 "내가 입을 몽클레르도 없는 입장에서 평가하는 것은 웃기지만, 저걸 입히면 내 강아지는 폐차장 타이어처럼 보일 것 같다"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반려동물에게 애정을 쏟는 것은 좋지만, 옷을 입히는 것은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반려용품을 사는 것이 진정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본인의 과시욕을 위한 것인지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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