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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은행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국채 시장 거래 중단

등록 2023.11.11 04:40:46수정 2023.11.11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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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은행의 사이버 보안 공격으로 미 국채 시장의 거래를 방해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금융 규제 기관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재무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헀다.
 
중국공상은행(ICBC) 파이낸셜서비스는 금융기관에 대한 무역 및 기타 서비스를 취급한다. 10일 ICBC 파이낸셜서비스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성명에는 이번 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일부 시스템이 중단됐지만 공격으로 인한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영향을 받는 시스템의 일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둔 ICBC 파이낸셜서비스는 관련 문제를 조사 중이며 이 문제를 사법 당국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공상은행 측은 8일에 수행된 모든 채권 거래와 9일의 레포 파이낸싱 거래는 청산됐다고 밝혔다. 또 공상은행의 은행업무, 이메일 및 기타 시스템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와 금융시장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격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상은행 측은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옛 소련 국가들을 겨냥하지 않는 러시아어권 랜섬웨어 연합체인 록비트(LockBit)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의 보안기업 엠시소프트에 따르면, 록비트는 주변에서 가장 효율적인 랜섬웨어 변종 중 하나이며, 2019년 9월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수천 개의 기관을 공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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