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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열 4위 왕후닝·차기 외교부장 유력 류젠차오, 북한 방문단 접견

등록 2024.03.22 10:22:43수정 2024.03.22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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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교 75주년 기념해 '우호의 해' 관련 논의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오른쪽)이 21일 베이징에서 김성남 북한 국제부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2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오른쪽)이 21일 베이징에서 김성남 북한 국제부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한 류젠차오 당 대외연락부장이 자국을 방문한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 일행과 만났다.

21일 중국중앙(CC)TV는 왕 주석이 이날 베이징에서 김 북한노동당 중앙정치국 후보위원 겸 국제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전했다.

왕 주석은 이 자리에서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의 지도 아래 북중 간 전통적 우의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 및 '북중 우호의 해'를 맞아 중국은 북한과 단결과 협력을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평화와 안정적 외부 환경을 함께 조성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정협은 북중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남 부장은 "김 총서기와 시 총서기의 전략적 지도에 따라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역사 페이지를 열었다"면서 "'북중 우호의 해'가 양국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사회주의 사업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류젠차오 부장도 북한 대표단과 회동했다.

류 부장은 “최근 몇 년 간 시 총서기와 김 총서기는 다양한 형식으로 긴밀한 전략소통을 이어가면서 북중 관계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지도자가 달성한 공동인식(합의)를 잘 이행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한 류젠차오 당 대외연락부장(오른쪽) 이 21일 베이징에서 김성남 북한 국제부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대외연락부 웨이보> 2024.03.22

[서울=뉴시스]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한 류젠차오 당 대외연락부장(오른쪽) 이 21일 베이징에서 김성남 북한 국제부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대외연락부 웨이보> 2024.03.22

그는 또 “중국은 '북중 우호의 해'를 계기로 당 차원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고 전통적 우의를 발전시키며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각 영역에서의 우호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려 한다“며 ”북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해 양국 인민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김 부장은 “북한은 양국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양국 대외연락 부분의 책임을 잘 이행하고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전면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양측이 한반도 정세 등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한다.

2021년 1월 국제부장으로 임명된 김성남 부장은 김일성·김정일 통역사 출신으로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힌다. 국제부장을 맡은 후 첫 해외 순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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