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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군 드론에 자포리자 원전 공격 받아…방사능 수치 정상"

등록 2024.04.08 00:01:41수정 2024.04.08 05: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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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피해나 사상자 발생하지 않아"

[자포리자=AP/뉴시스]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2024.04.07.

[자포리자=AP/뉴시스]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2024.04.0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러시아가 장악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통제하는 자포리자 원전 관계자들은 이날 자포리자 원전 6호기 돔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군용 드론이 이 발전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관계자에 따르면 심각한 피해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습 이후 발전소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 수준이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전문가들이 드론 공격에 대해 통보받았으며 "이러한 폭발은 IAEA 관찰과 일치한다"고 7일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책임을 묻지 않은 채 그러한 공격의 안전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IAEA 5대 원칙에 어긋나며, 원자력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한 뒤 시설을 점거한 직후 십자포화에 휘말렸다. IAEA는 잠재적인 핵 재앙에 대한 우려 속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를 표명해 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여전히 최전선에 가까운 발전소를 상대방이 공격했다고 서로 정기적으로 비난해왔다.

발전소의 6개 원자로는 몇 달 동안 폐쇄됐지만 중요한 냉각 시스템과 기타 안전 기능을 작동하려면 여전히 전력과 자격을 갖춘 직원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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