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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 통에 목이 낀 야생 고양이 새끼 낳고 안락사

등록 2017.03.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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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카운티=AP/뉴시스】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는 동물보호소에서 보호소 직원인 다이앤 체이스가 새끼 고양이에 분유를 먹이고 있다. 이 새끼 고양이의 어미인 스키피는 4마리의 새끼들을 낳고 안락사됐다. 2017.03.24

【리버사이드 카운티(캘리포니아)=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땅콩버터 통에 목이 낀 채 발견됐던 길고양이가 뱃속에 품고 있던 새끼를 낳고 지난 21일(현지시간) 안락사됐다고 AP통신이 지난 23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소에 의하면 스키피라는 이름의 이 길고양이는 죽기 전 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4명의 새끼 고양이에게는 피넛, 버터, 젤리, 허니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스키피는 지난 20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인근을 지나가던 한 여성에 의해 발견됐다. 땅콩 버터 플라스틱 통에 머리가 끼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본 여성은 리버사이드 동물보호소 직원인 캐라 매튜슨에 곧바로 신고했다.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고양이의 몸에서 난 상처에서 구더기가 발견됐고 영양 실조와 탈수 증세가 심했다고 전했다. 스키피는 회생이 어렵다는 판단에 결국 안락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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