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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캐리 람의 '명예연구원' 자격 박탈 고려

등록 2020.07.02 1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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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6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6.16.

[홍콩=AP/뉴시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6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6.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 명문대 케임브리지대학이 홍콩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명예 연구원(Honorary Fellow)’ 자격을 박탈하는 사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홍콩01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가 이날(현지시간 1일) 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 제정에 따른 홍콩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작년 11월 3명의 영국 상원의원들이 케임브리지대를 방문해 람 장관의 명예 연구원 자격을 박탈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학 측은 관련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람 장관의 남편인 시우포 람(林兆波) 박사는 케임브리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수학자이고, 두 아들도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했다.

1980년 홍콩 행정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람 장관이 1981년 케임브리지대로 연수를 가서 남편을 만나는 등 이 대학은 이들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케임브리지대는 지난 2017년 람 장관에게 명예 연구원 자격을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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