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남경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진도=뉴시스】배동민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24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분향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3.24. [email protected]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분향에 앞서 그는 방명록에 '오랜 기다림. 이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기도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분향을 마친 남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3년 가까운 기다림 끝에 세월호가 인양되는 순간이 왔다"며 "인양을 해 미수습자 9분이 모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양된 뒤 세월호 사고의 진실, 진상이 밝혀지길 소망한다"며 "(미수습자)가족들을 만나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말씀을 듣고, 그게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세월호 사고 해역에 떠 있는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난 남 지사는 "세월호 문제는 여야, 대선과 관계없이 당연히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체조사위원회에 미수습자 가족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조치하겠다"며 "대선 후보들에게도 전달하겠다.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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