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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광주·전남 발전 공약은

등록 2017.05.09 23: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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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출구조사가 발표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을 찾아 손을 흔들고 있다. 2017.05.09. since1999@newsis.com

【광주·무안=뉴시스】배상현 송창헌 기자 =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문 후보가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발전공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후보는 4파전으로 치러진 당내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광주·전남 상생 3대 공약을 비롯해 광주 8대, 전남 8대 공약을 약속했다.

 광주·전남 상생 공약으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5월의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 등을 제시했다.  

 또 2020년까지 에너지 관련 500개 기업 이전, 서울대 공대(수도권)·카이스트(충청권)·포항공대(영남권)에 이은 호남권 한전공대(KEPCO Tech) 설립과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을 골자로 한 나주혁신도시 에너지 신산업 메카 육성과 국립심혈관센터 설립도 약속했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한전공대 설립은 대선 과정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지역민의 기대가 높다.   

 광주 공약으로는 국가사업임에도 이명박·박근혜정부 9년 동안 축소·왜곡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한 2.0시대 선언을 비롯해 군(軍) 공항을 포함한 광주공항 이전과 그에 따른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송암공단 첨단실감콘텐츠 클러스터와 연계한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 민주·인권기념파크 및 국립 국가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원도심 재생사업 본격 추진도 포함됐다.

 광주역 지상부의 도심형 하이테크공원 조성 등 광주역을 아시아문화 관문으로 조성하는 한편 자동차, 에너지, 광(光) 산업 등 지역 산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4차 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반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전남 공약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을 비롯해 해경 제2정비창 유치와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의 육성,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산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광주=뉴시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문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광주를 수차례 찾았고 지역 발전 방안이 담긴 공약을 제시했다. 2017.05.09. (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

 광양항의 제2도약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광양만권 첨단 신소재산업 육성, 서남권 해조류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가 생물의약 집적단지 조성 등도 약속했다.

 부산~목포 해안관광도로 건설과 이순신 호국거점을 중심으로 한 호국,관광벨트 조성,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 계기로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등을 통해 서남해안 관광 휴양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호남 상생 공약으로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광주송정역~광주역~서대구~동대구를 연결하는 내륙철도 건설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시·도 관계자는 "문 후보는 두 차례에 걸쳐 5·18광주정신의 헌법 명문화, 광주·전남의 현안인 에너지 신산업 거점 육성,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전폭적 지원, 대한민국 문화수도 육성, 광주공항 이전 등에 대해 약속했다"며 "호남의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대통령, 호남경제를 부흥시킨 대통령으로 평가받겠다고 선언한바 있다"고 말했다.

 김상곤 상임선대위원장은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과 당이 공 들여 만들어온 정책들을 종합해 대선공약화한 만큼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곧바로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김태년 특보단장은 "당내 출향 호남의원이 38명에 이른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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