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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동연 "현역 입대 회피, 그럴 생각도 못할 때"

등록 2017.06.07 15:28:13수정 2017.06.07 2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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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2017.06.0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현역병 입대를 피하기 위해 시력을 속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1977년이면 만 20살 때다. 제가 고졸로 직장생활을 했다. 가장 힘든 시기라 '군대를 어떻게 안 갈까'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7일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이 현역 입대 회피 의혹을 제기하자 "고시는 대학교 3학년인 1980년 처음 봤다. (신체검사 당시에는) 고시가 뭔지도 몰랐다. 그냥 힘들게 살 때다. (현역 입대 회피를) 생각도 못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소년가장으로 유년시절 어렵게 자랐지만, 상고를 나와 야간 대학을 다니면서 행시와 입법고시에도 패스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77년 병역판정 당시 고졸 신분과 근시(좌 0.04/우 0.04)를 사유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가, 5년 뒤인 행정고시 합격 후 받은 신체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기준인 시력(좌 0.3/우 0.2)으로 회복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공무원 임용 때 시력검사를 경찰병원에서 했다. 벽에다 시력표를 붙여놓고 보는 검사다"며 "징병검사 때는 시력검사 결과가 일정기준 이하가 되면 정밀 검사를 했다고 한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2차 검진 때 시력표 보고 하는 것은 안 했던 것 같다. 1970년대 병무행정이라고 해서 시력표 보고 면제라고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자의 현역 입대 회피 의혹에 대해 법률 위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후보자는 1차 시력검사 당시 나안 0.6 이하에 해당돼 2차 정밀검사에서 중근도 근시 판정을 받았고, 시력검사 결과와 함께 연령, 학력, 체격 등을 종합한 징병등급 판정에서 최종 3등급을 받았다"며 "당시 위치가 병역 면탈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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