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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추경, 국회에서 한 번도 통과시켜 주지 않은 적 없어"

등록 2017.06.12 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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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2017.06.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2017.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태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추가경정(추경) 예산 통과를 위한 헌정 사상 첫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된 12일 "실제로 지금까지 정부에서 추경을 제출하고 국회에서 통과시켜주지 않았던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지금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선뜻 찬성해주겠다는 말씀을 안 하시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추경에 협조해 주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의 효과에 대해 "실업률이 지금 4.2%에 청년 체감실업률은 24.0%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금 어떤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경우에 생기는 상황들이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조 정도의 규모가 시중에 풀리기 때문에 구매력을 더 높여주는 게 된다"며 "소비와 기업의 매출 확대, 그리고 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문 대통령이 시정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인사청문회 문제와 관련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문재인 정부는)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라도 야당에서 너무 야박하게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이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그 직을 수행할 수 없을 만큼의 자격 미달인가 하는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야당의 체면치레나 정국 주도권 장악을 위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로 나서는 것은 현재 문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으로 봤을 때 야당의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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