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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문정인 특보 발언에 "北이 참 좋아할 이야기"

등록 2017.06.17 21: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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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문정인 특보 발언에 "北이 참 좋아할 이야기"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북핵 동결 시 미국 전략자산을 하향 조정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북한 권력층과 군부가 참 좋아할 이야기들"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항모전단,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은 김정은과 북한 권력층에겐 그야말로 방어 불가능한 비대칭전력이다"라며 "문 특보는 지금 이 (북한 정권의) 치명적인 두려움을 제거시켜주자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사드가 유사시에 북한 미사일 공격을 방어 해내지 못하면 미군 증원 전력은 한국을 향해 출발할 수도 없고 부산항에 도착할 수도 없다"며 "그러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어떻게 되나"고 반문했다.

  이어 "(사드 배치 지연은) 고작 자기 진영의 비위나 맞추기 위해 함부로 금 긋고 주장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자기의 정치적 이득이나 계산하면 그게 무슨 정치냐"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방향이 어디로 가는지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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