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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저서 표절한 '부실 용역보고서' 논란

등록 2017.06.22 2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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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6.15.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민간 연구기관 대표로 재직당시 용역 받은 보고서에 자신의 저서내용의 일부를 그대로 베껴, 부실연구용역 의혹이 22일 제기됐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자가 작성한 그 보고서가 정상적 학술가치가 있는지 심각하게 의심이 간다"며 "용역비가 다 주민세금인데 그걸 가지고 자기가 쓴 걸 그대로 베끼는 건 도둑질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그 보고서를 의뢰한 기관이 이미 나온 책 베낀 것도 감수를 못했다면 관련 담당자를 문책시켜야 하는 게 아니냐"며 "그런 부실한 용역을 했던 사람을 장관 시킨다는 발상이 경악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4년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로 있으면서 충남발전연구원으로부터 상수도 관리방안과 관련된 보고서를 의뢰받았다. 이 보고서 내용 중 일부가 김 후보자가 2012년 펴낸 저서 '성장에서 지속 가능 발전으로'와 똑같다는 것이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인천 부평구, 충청남도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가 단체장으로 있는 지자체로부터 다수의 연구용역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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