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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우원식 "秋 머리 자르기 발언, 곤혹스럽다"

등록 2017.07.06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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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07.0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머리 아프다···검찰에 맡기면 되는데"
 "秋 발언, 원내지도부와 상의한 바 없어"
 국민의당 사퇴 주장에는 반대 입장

【서울=뉴시스】윤다빈 안채원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소위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 비협조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술세미나 참석 전 뉴시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앞서 추 대표에게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관련 발언해 언급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이제 국민의당과 합의가 더 힘들어질 것이다. 장관 후보자도 처리해야 하는데···"라며 "나는 하지 말자고 했는데 (추 대표의 발언이)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머리가 아프다"며 "그것은 그냥 검찰에 맡겨놓으면 되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 대표가 '머리 자르기' 발언 전 원내 지도부와 상의했는지에 대해 "상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고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글쎄 이제 추경 논의를 해야 하는데 또 갑작스러운 상황이 생겨서 참 뭐라고 얘기하기가 어렵다"고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아직 (추 대표와) 이야기를 못 했다"며 "한 번 봬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당이 추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니 무슨 사퇴냐"며 "내가 뭐 얘기할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 대표 발언 이후 자신이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양해의 뜻을 구했다는 국민의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 일 가지고 오늘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좀 같이해주길 바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무슨 일이 생기면 자꾸 중단되니 참 안타깝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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