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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현 상황에서 정부가 부동산 대책 검토할 필요 있어"

등록 2017.08.02 12: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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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ICBM 관련 "좌파세력의 안보 무능이 현실화되는 것 아닌지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 '빅딜설', 심지어 8월 위기설이 국제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아무런 존재감이 없다"고 말했다. 2017.08.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ICBM 관련 "좌파세력의 안보 무능이 현실화되는 것 아닌지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 '빅딜설', 심지어 8월 위기설이 국제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아무런 존재감이 없다"고 말했다. 2017.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현 상황에서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국민들도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투기에) 찬성하는 분은 없을 거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받은 바 없지만 언론에 의하면 강남의 집값이 오르기 때문에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것 같다"며 "아마도 투기지역 지정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는 게 주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혁신선언문에 '서민중심경제를 지향한다'는 문구를 삽입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원내대표는 "서민경제를 잘 하겠다는 데 무슨 문제가 있겠나. (해당 문구를 넣은 건) 잘하고 있는 일"이라며 "아직 혁신선언문 전체를 확인하진 못했지만 지금 많은 분들이 경제적으로 불황이고 취업이 안 되는 그런 상황인 만큼 저는 그런 어려운 분들을 서민이라고 표현한다면 그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대로 부자에 중점을 두겠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어려운 분들의 생활을 더 윤택하게 하고 그런 경제를 만드는 건 우리 정치인이나 정당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 혁신위원이었던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이날 혁신선언문에 '서민중심경제를 지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에 반발해 혁신위원에서 사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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