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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장겸 체포영장에 강력 반발…'정기국회 보이콧'

등록 2017.09.01 23: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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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방송의 날 축하연 불참과 여권의 공영방송사 사장 퇴진 압박은 문재인 정권이 아직도 친노 패거리 의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입증하는 천박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2017.09.01.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방송의 날 축하연 불참과 여권의 공영방송사 사장 퇴진 압박은 문재인 정권이 아직도 친노 패거리 의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입증하는 천박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2일 오후 긴급 의총…향후 투쟁 방향 논의
  대여 접촉도 전면 중단…당대표 만찬 취소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자유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해 1일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정기국회 보이콧은 물론 대여 접촉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2일 오후 3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정부 투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간 만찬회동도 취소하는 등 대여·정부 접촉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에 있던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 파괴 공작이라고 보고 강력한 대정권 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긴급 최고위는 홍준표 대표가 소집했다.

  강 대변인은 "사안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감안해 내일 오후 3시에 문재인 정권의 언론 파괴를 규탄하고 앞으로 대정권 투쟁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총을 소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원총회에는 홍준표 대표도 참석한다.

  그는 "이번 언론파괴 관련 관계기관을 항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대검을 방문하는 문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고용노동부를 방문하는 문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하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각 지구당에서 대정권 대여투쟁 어떻게 할 것인가 구체적 방안도 논의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문제도 의총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그간 정상적으로 해왔던 대여 접촉도 전면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으로 오는 6일 홍 대표와 추미애 대표와 만찬회동이 예정돼 있었으나 오늘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같은 날 총리 주재 청문위원 만찬도 취소하기로 했다. 기타 청와대와 정부와 야당간 협의기구, 협의회의에도 일체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당력을 총 집결해서 MBC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정권이 MBC를 파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장외투쟁 여부'에 대해서도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는 문제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홍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것이 장내외 투쟁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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