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박성진·류영진 살리려다 김이수 부결"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광주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청와대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살리려다 김 후보자가 부결됐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번 부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의 신경질적인 반응, 여당의 국민의당 탓, 안철수, 호남 운운하면 안 된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협치의 시대를 열라는 국민의 명령을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올린 글에서는 "김 후보자의 인준표결이 부결됐다. 유구무언"이라며 "교각살우"라고 김 후보자 부결 상황을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