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철수 "文대통령 방중, 내용·형식 모두 낙제점"

등록 2017.12.18 09:33: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한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안 대표는 대한 외교가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라며 정상회담 수행 취재진의 얼굴에 난 멍보다 국민 자존심이 시퍼렇게 멍들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1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한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안 대표는 대한 외교가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라며 정상회담 수행 취재진의 얼굴에 난 멍보다 국민 자존심이 시퍼렇게 멍들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15. [email protected]

"홍준표 '알현' 발언, 내로남불…창피한 줄 알아야"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대해 "낙제점"이라고 혹평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는 (방중에 대해) 120점이라고 했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청와대는) 4대원칙 합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데 어이없다"면서 "중국이 늘 하던 이야기에 한 줄 더 붙인 것을 대단한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이야기해도 믿을 사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상 유례없는 기자단폭행, 사드문제는 여전히 잠복돼있고, 북핵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실질적 역할을 끌어내지도 못했다"며 "연내 국빈방문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시작한 대가라서 이렇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중국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미국에서는 의심받는 동네 북 신세를 자초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의 '알현' 발언에 대해 안 대표는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주석 앞 굴신을 비난한 홍 대표가 아베 일본총리 앞에서 한 행동은 내로남불"이라며 "(홍대표는)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