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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권력형 성폭력 근절 성명…"與, 석고대죄해야"

등록 2018.03.06 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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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與 핵심관계자들 추악한 면모 드러나"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6일 연찬회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논란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권력형 성폭력 근절을 위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안 전 지사 성폭행 논란을 권력형 성폭력의 전형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를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안희정 성폭력' 사건은 우리 사회의 조직 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여실히 드러낸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이어 "안희정씨는 집권여당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이자, 집권여당의 유력한 차기 당대표로 점쳐지는 재선의 현역 도지사였다"며 "그런 안희정씨가 상습적인 성폭력범이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민주당은 석고대죄 해야 마땅하다"고 여당에도 날을 세웠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2018.03.0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2018.03.05. [email protected]

   이들은 또 "국민들은 안 전 지사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미 그 파렴치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의 도덕성을 자신으로 증명한다던 50년 지기 이윤택, 문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원로로 모시던 고은까지 집권여당 핵심 관계자들의 추악한 면모가 미투(Me Too) 운동을 통해 밝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은 아울러 "미투 운동이 이미 법조계, 문화예술계, 교육계를 넘어 정계까지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폭로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 보호조치를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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