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공군 "F-15K 전투기 1대 추락…조종사 2명 생사 확인 중"
등록 2018.04.05 17:29:59
공군본부, 비행사고 대책본부 구성
사고현장 짙은 안개로 수색에 난항
9부 능선서 F-15K 전투기 잔해 발견
F-15K 전투기 추락사고…약 12년 만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공군은 5일 "오후 1시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 항공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오후2시38분께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공군은 이날 "오후 1시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 전투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오후 2시38분께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군은 임무 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를 확인 중에 있다"며 "현장에 사고현장 수습과 조사를 위한 인원을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공군본부는 현재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조종사 생존 여부 등을 확인 중에 있다.
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투기가 추락한 칠곡군 유학산 인근에서 수 초 간격으로 지속적인 폭발음 등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민간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4시34분께는 유학산 9부능선 인근에서 전투기 잔해가 발견됐다. 잔해가 발견된 장소로 구조차량 진입이 어렵고 현장에 짙은 안개가 껴 소방관 등이 현재 도보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칠곡=뉴시스】박준 기자 = 5일 오후 2시38분께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골프장 가산CC 인근에 공군 전투기 F-15K 전투기가 추락했다. 사진은 전투기가 추락한 유학산 모습이다. 2018.04.05(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F-15K 전투기 추락사고는 지난 2006년 6월7일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가 야간 훈련비행 도중 경북 포항 동북쪽 해상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2명이 숨졌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16년 3월30일 경북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 인근 상공에서 F-16D 전투기가 추락한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했다.
한편 사고기체인 F-15K는 2005년 이후 전력화된 공군 주력 전투기다. 최대 속력은 마하 2.3, 전투행동반경은 최대 17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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