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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文 수고해…평화여정 시작! 비판 아끼지 않을 것"

등록 2018.04.28 1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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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 2018.02.28. lji22356@newsis.com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 2018.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27일 진행된 '2018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평화를 향한 여정은 시작됐다.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따끔한 충고와 비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28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수고하셨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다양하고 진일보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남 지사는 "향후 있을 북미·남북 정상회담 및 다자간 정상회담 등에서 정전체제 종식과 함께 더욱 진전되고 높은 수준의 비핵화 조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은 평화선언은 무의미하다.'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다'는 선언은 신뢰와 실천이 뒷받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해피엔딩'이 되도록 박수 치고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의 이러한 발언은 홍준표 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 한국당 인사들이 판문점선언을 비난한 것과는 다른 면모를 보인다. 앞서 홍 대표와 나 의원이 비판적 논평을 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남 지사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강조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각을 세우지 않는 수준에서 비판과 견제를 강조한 것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로서 표심 잡기 전략 중 하나라는 해석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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