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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 동생 억울함 풀어달라"…靑 국민청원 20만 돌파

등록 2018.05.04 18: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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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친형 SNS글 청원자가 재인용해 올려

【서울=뉴시스】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일 추천 2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2018.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일 추천 2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2018.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일 추천 2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일 올라온 이 청원은 이날 오후 24만2800여 명의 추천을 받으며 청와대 또는 정부의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청와대는 청원 등록 한 달 이내에 추천 20만 명을 넘긴 게시글에 답변을 한다는 기준이 있다.

  이 청원자는 피해자 형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인용하면서 "일단 저의 일은 아니지만 저의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타인의 글을 빌려 청원을 넣었다"면서 "다들 한 번씩만 보시고 저의 생각에 동의해주신다면 청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내용과 게시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께 광주 광산구에서 피해자 A씨 일행과 가해자 B씨 일행이 택시 승차 문제로 시비가 붙으면서 폭행으로 커졌다.

  싸움 초반에는 A씨와 B씨의 일행 중 한명씩 다퉜지만 나중에 나머지 일행이 가세하면서 집단 싸움으로 이어졌다. 청원 게시글 속 주인공인 A씨는 싸움에 휘말려 둔기와 나뭇가지로 눈을 찔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눈 뼈 부상으로 수술을 하게 됐지만 극도의 시력 저하를 평생 안고 살아가게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공동 상해 혐의로 B씨 일행 중 3명을 구속하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폭력 행위 가담 여부를 살피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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