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보선 12곳중 11곳 당선...진보진영 과반의석 확보
민주당, 기존 119석에서 130석으로
범여권 - 범야권 두자릿수대 의석 차이
향후 원구성, 개혁입법 등 현안처리 우세할 듯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의 이름표 옆에 스티커를 붙인 뒤 하트를 그리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중앙선대책위원회 유세단장, 이석현 의원, 추 대표, 윤호중, 이춘석 의원. 2018.06.13. [email protected]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김성환(서울 노원병) ▲최재성(서울 송파을) ▲윤준호(부산 해운대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송갑석(광주 서구갑) ▲이상헌(울산 북구) ▲이후삼 (충북 제천·단양) ▲이규희(충남 천안갑) ▲윤일규(충남 천안병)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김정호(경남 김해을) 등 1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이에 민주당 의석수는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었다.
다만 경북 김천의 경우 한국당 송언석 후보와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새벽 1시 현재 0.9%p차이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130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진보정당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 14석과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을 합하면 151석이 된다. 여기에 친여 무소속 의원을 감안하면 절반을 훌쩍 넘기게 된다.
원내 상황을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구분 지어보면 진보진영인 범여권은 민주당(130석)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20석)',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 하는 비례대표 의원(3석, 박주현·이상돈·장정숙), 김종훈 민중당 의원, 손금주·이용호 의원을 모두 합해 156석 규모로 파악된다.
이렇듯 범여권과 범야권의 의석 수 차이가 벌어지게 되면서 향후 20대 국회 후반기 운영을 위한 국회의장단 선출,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에서도 민주당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관련된 민생·개혁입법 처리나 4·27 판문점선언 지지안 처리에도 보다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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