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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상조·홍종학에 "자영업자 지원 대책 마련하라" 지시(종합)

등록 2018.11.27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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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에 "편의점 과밀 해소 위한 자율 협약 뒷받침해야"

홍종학에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 지시···안전망 강화 해야"

"모든 대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 도움 돼야"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 및 체코 방문,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인사를 나온 임종석 비서실장과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8.11.27. photo1006@newsis.com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 및 체코 방문,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인사를 나온 임종석 비서실장과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8.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해외 순방을 떠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출국 전 이같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지시한 데에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순방으로 생길 국정 공백 기간에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먼저 김 위원장에게 "편의점 과밀 해소를 위한 업계별 자율 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 가맹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홍 장관에게는 자영업자 하는 분들이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을 지시했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 매출 선순환 구도를 만들고 자영업자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자영업 종합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모든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자영업 비서관실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심이 돼 현재 이 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인데 대통령이 그 내용을 (과거에) 보고 받은 바가 있는 상태"라며 "출국 전 몇 가지 가닥을 잡는 내용을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의 이번 직접 지시는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지시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 위원장에게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지시했고, 이후 나흘이 지난 26일 당정은 즉각 대책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대책 마련 시점과 관련해 "공정위와 중소벤처기업부 작업 진척이 좀 다르다"며 "아마 공정위가 먼저 나오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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