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후 첫 전방부대 격려 방문···철원 GP시찰(종합2보)

군 시설 및 부대 방문은 취임 후 네 번째···전방 부대 방문 처음

【연천=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 전 인사말하고 있다. 2018.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방 부대를 찾아 육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0분 경기도 연천 육군 전방사단의 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 후 장병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 대해 "연말 연시를 맞아 최전방 장병들을 격려하고 흔들림 없는 국방태세를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군 시설 및 부대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전방 부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실(2017년 6월13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2017년 11월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2018년 3월27일) 등 세 차례 군부대를 찾았다. 지난 8월1일 여름휴가 도중 충남 계룡대를 시찰했지만 장병들과의 만남은 없었다.

【철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GP를 방문해 전적 기념비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18.12.2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2시26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감시초소(GP)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유해발굴 현장을 시찰했다. 역대 대통령 중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인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화살머리고지 전적 기념비' 앞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 현장에서 찾은 유품들이 전시된 GP 내부 벙커로 이동했다. 전유광 제5보병사단장으로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 결과 등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유품 중 탄환 구멍이 뚫린 수통을 만지며 "얼마나 (당시 전쟁이) 치열했는지 알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철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GP를 방문해 브리핑룸에서 유해발굴 유품 및 지뢰제거 작전용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2018.12.2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