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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北 천안함 사과 문제 "과거 머물지 말고 앞으로 가야"

등록 2019.01.02 00:00:50수정 2019.01.02 0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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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국방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8.12.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 장관. 2018.12.20.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할 경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나가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KBS1 방송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 출연해 "천안함과 관련된 부분들, 과거사에 대해서 (북한이) 사과를 해야되는 것 아니냐(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현재 남북관계는 앞으로 미래를 보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고 또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과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우리도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비핵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나가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공존하는데 민감한 부분"이라며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우리가 지금 남북한 간에 평화로 가면서 추구하자고 하는 것이 천안함 폭침이라든가 연평도 포격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으로 보면서 그런 틀 속에서 같이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작년 9월에 평양공동선언을 통해서 그리고 남북정상 간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답방할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된다"며 "9·19 군사분야 합의서가 이행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군사적 긴장완화, 신뢰구축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데 추동력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 평화정착에 있어서 김 위원장이 충분히 기여를 해줄 부분이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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