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얀마 경협산단 방문…아웅산 순국사절 최초 참배
아세안 국가에 산업단지 조성하게 된 첫 사례
文, 상생 번영 위한 양국 경협에 대해 기조 연설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 참배…역대 대통령 최초
미얀마 불교 문화 유적지인 '쉐다곤 파고다' 시찰
【네피도(미얀마)=뉴시스】박진희 기자 =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미얀마 네피도 대통령궁 정원에서 윈 민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09.0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전날 미얀마 네피도에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오전 전용기편으로 옛 수도인 양곤으로 이동한다. 양국 경제협력의 모델로 떠오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기공식은 비즈니스 포럼과 같이 개최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미얀마 내수시장과 주변국 시장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공식에 참석해 상생번영을 위한 양국 경제협력에 방점을 찍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를 찾아 참배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에 참배한다.
1983년 10월 북한 공작원의 폭탄 테러로 대통령 순방 공식수행원과 기자 등 한국인 17명이 희생됐고, 2014년 6월 아웅산 국립 묘역에 순국 한국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건립됐다.
이후 문 대통령은 불교 유적지이자 미얀마의 불교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5일 마지막 순방국인 라오스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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