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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 공천면접 마쳐…김재철·신동호·조수진·김예령 포함(종합)

등록 2020.03.15 1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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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재철 전 사장, 신동호 전 아나운서 등 면접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은희 전 테니스 코치

文대통령에 공격적 질문한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도

서류·면접 심사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르면 내일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조훈련 사무총장 등 공관위원들과 공천신청자 면접을 하고 있다. 2020.03.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조훈련 사무총장 등 공관위원들과 공천신청자 면접을 하고 있다. 2020.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5일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나흘간 진행해온 면접을 모두 마쳤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다른 예비후보와 달리 비공개 면접을 신청한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도 면접에 나왔다.

김재철 전 MBC 사장과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김은희 테니스 코치 등도 이날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방송 김 전 기자는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 "경제 기조를 안 바꾸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는 공격적인 질문으로 친문 지지층 등으로부터 항의성 문자폭탄에 시달린 바 있다.

김 전 기자는 지난 2월 말 경기방송에서 퇴직한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질문이 경기방송의 재허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방송은 올해 1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방송사업권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받았으나, 지난달 20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폐업을 결정했다. 당시 경기방송 이사회는 노사간 불협화음으로 인한 정상적 경영 불가능을 이유로 들어 만장일치로 폐업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체육계 미투 1호'로 미래통합당 총선 인재로 영입됐던 김은희 코치는 경기 고양갑 공천에서 낙천하자,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해 면접을 치렀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질문자를 지명하고 있다. 2019.01.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질문자를 지명하고 있다. 2019.01.10. [email protected]

전날 주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를 포함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정치·외교·안보 분야 등 총 179명이 면접을 치렀다.

이로써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총 531명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면접은 15일 모두 마무리됐다. 하루에 약 150명을 심사한 셈이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기존 예비후보의 서류심사 결과와 면접 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르면 16일 공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비례대표 후보자로 약 30~40명 정도 추려내 최종 면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자 중 20∼30대가 9.2%(49명)를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천 우선순위를 청년에 두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공천 배제 기준으로 ▲총선 불출마 의원 ▲비례대표 공천 이력이 있는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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