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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게 복당 운운하는 자체가 무례하고 불쾌"

등록 2020.04.17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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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내기가 당권 농단했지만 이 당은 여전히 우파 본산"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무소속 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당선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2020.04.16.ehl@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무소속 홍준표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당선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는 내게 복당 운운하는 질문 자체가 무례하고 불쾌하다"고 밝혔다.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대구 홍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이 당을 25년간 지키고 공중분해 직전까지 갔던 당을 살린 사람이다. 뜨내기들이 잠시 당을 차지해서 당권 농단을 하긴 했지만 이 당은 여전히 한국 보수 우파의 본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 때 당을 배신하고, 지난 대선 때 당을 비난하고, 지방선거 때 분탕질쳤던 사람들이 나의 복당 문제를 운운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00만 당원과 국민들이 보고 있다. 자숙하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복당 질문에 "무례하고 불쾌한 질문"이라며 언짢음을 내비쳤다.

이어 "25년 한 번도 떠나지 않았던 당이다. 당을 떠나지 않기 위해서 양산으로 지역구까지 옮겨서 타협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당을 25년 지킨 사람을 어떻게 뜨내기들이 들어와서 당 안방을 차지하고 주인을 내쫓으려고 하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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