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얘기 묻지말라…먼저 관심갖지 않을 것"
윤석열 측근 남기춘 회동설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8. [email protected]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질문에 "아무런 목적 의식도 없는 사람인데 무조건 내가 먼저 무슨 관심을 갖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남기춘 변호사를 제주도에서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 사람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내에서 김 전 위원장의 역할론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나는 일단 거기에서 그만두고 나왔기 때문에 그쪽 사정에 대해서는 내가 더 이상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인에 대해서는 "12·13·14대 국회의원을 같이 했다. 나와 각별한 관계를 갖고 지냈는데 몇 달 전에도 같이 점심을 했다"며 "나라가 상당히 걱정스러우니까 나보고 책임지고 잘 해서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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