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광주·전남 의원 간담회…"제2의 김대중 될 것"
"DJ가 발탁하고 정치배워…위기극복 적임자 자임"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송영길 대표와의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05.13. [email protected]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광주·전남 소속 의원들과 함께 '위기극복·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세균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이용빈·조오섭·신정훈·김회재 의원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과 민심에 대해 두루 청취했다. 정 전 총리는 "광주정신을 받들어 코로나가 남긴 상흔을 담대하게 극복할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 후 페이스북을 통해 "제2의 김대중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기업에 있던 저를 정치로 이끌어주셨다"며 "국제통화기금(IMF) 환난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도력을 보면서 '김대중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회고했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와 민생경제 침체라는 국가적 위기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리더십으로 불평등한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회복해달라'는 간곡한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원님들의 말씀을 잘 챙겨서 김대중의 리더십으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3박4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해 민심투어 중인 정 전 총리는 이번 주말에는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전북지역 의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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