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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재명 저격 "역사 인식 한계…文보다 위험"

등록 2021.07.05 10: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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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 배우는 수준의 단어 해석"

"G8 지향하는 나라서 반일 마케팅 몰두"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당은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해 "역사 인식의 한계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문재인 대통령보다 훨씬 더 위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인은 역사적으로도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 즉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들을 파악하고, 공은 계승하고 과에서는 교훈을 얻어 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국민들을 통합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맥아더 1호 포고문) 원문을 보면 완전히 점령군이란 의미로 쓰이지 않았다.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그런 의도로 쓰인 글은 아니었는데 처음 영어를 배우는 영어사전 수준에서의, 단어 해석을 하게 되면 그런 오류를 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태규 사무총장도 모두발언을 통해 "그가 갖고 있는 역사 인식의 한계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문재인 대통령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 총장은 "자신들이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는 신념과 망상에 빠지면 그런 정치는 비타협적 노선과 독재로 흐를 수밖에 없다"며 "당쟁으로 물들었던 조선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초래하고 결국 망국의 길을 간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를 갖고 G8 국가를 지향하는 나라에서 아직도 76년 전 해방 전후사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일 마케팅에 몰두하는 정치가 너무 한심하다"며 "만약 이재명 후보가 지금의 역사 인식으로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문재인 정권은 비교도 될 수 없는 증오와 배제, 포퓰리즘 독재의 길을 갈 것이고, 그것은 대한민국에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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